30인치 이하 모니터는 중소형 폐가전으로 분류돼서, 한 대만으로는 무상 방문수거를 부를 수 없습니다. 중소형 가전 5개 이상이거나, 냉장고·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과 함께일 때 옵니다. 31인치 이상 모니터는 대형으로 분류돼 한 대만 있어도 방문수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 대뿐이라면 주민센터·아파트에 있는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직접 넣거나, 새 모니터를 살 때 판매점에 회수를 요청하는 쪽이 빠릅니다. 이것도 안 되면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로 갑니다. 고장 여부는 수거 기준과 관계가 없습니다. 켜지지 않는 모니터도 원형만 유지돼 있으면 가져갑니다.
고장난 모니터도 무상수거 대상인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대상이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됐습니다. 예전에는 품목 목록에 없어서 거부되던 제품들이 지금은 전부 무상 배출 대상입니다. 모니터는 개정 전부터 대상 품목이었으니 당연히 포함됩니다.
다만 품목 기준과 방문수거 수량 기준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대부분 헷갈립니다. 무료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과, 집까지 차가 와준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 경로 | 조건 | 비용 | 신청 |
|---|---|---|---|
| 무상 방문수거 | 30인치 이하: 중소형 5개 이상 또는 대형 가전과 함께 / 31인치 이상: 1대도 가능 | 무료 | 1599-0903, 15990903.or.kr, 카카오톡 채널 |
| 소형 폐가전 수거함 | 수량 미달일 때. 수거함에 들어가는 크기 | 무료 | 주민센터·아파트 단지에 직접 투입 |
| 판매점 무상회수 | 새 모니터를 구입하면서 같이 요청 | 무료 | 구매처에 배송·설치 때 요청 |
| 대형폐기물 신고 | 위 경로가 모두 안 될 때 | 지자체 수수료 | 구청·시청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
수거 기준은 크기(가로+세로+높이의 합)와 무게 중 큰 쪽으로 나뉩니다. 합이 150cm 이상이거나 12kg 이상인 중형 이상은 1대만 있어도 방문수거를 부를 수 있고, 합 50~150cm 미만·1~12kg 미만인 중소형은 5개 이상부터입니다. 모니터와 TV는 따로 인치 기준이 있어서 30인치 이하는 중소형, 31인치 이상은 대형으로 봅니다. 사무용으로 흔한 24·27인치 모니터는 중소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묶으면 한 번에 끝납니다. 안 쓰는 키보드, 마우스, 공유기, 오래된 프린터, 충전기 뭉치를 모니터와 함께 5개로 채우는 겁니다. 집에 세탁기나 에어컨처럼 버릴 대형 가전이 있다면 그때 모니터를 함께 내놓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수거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해했거나 원형이 심하게 손상된 제품, 가구류(장롱·책상·안마의자), 악기류는 대상이 아닙니다. 패널이 깨진 모니터는 대개 받아주지만, 뒷판을 뜯어 기판을 빼놓은 상태라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궁금해서 분해해 봤다가 못 버리게 되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한 대뿐이면 어디로 보내나
수거함이 첫 번째 선택지입니다. 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이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돼 있고, 정부는 2026년 중 6만 개, 2028년까지 10만 개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위치는 ‘분리의정석’ 홈페이지의 지역별 분리배출 안내에서 ‘폐가전 수거함’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다만 수거함 투입구에 들어가는 크기여야 하므로 화면이 큰 모니터는 넣기 어렵습니다. 투입구 크기는 설치 장소마다 다르니 가져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두 번째는 판매점 회수입니다. 전기·전자제품 판매업자는 구매자가 새 제품을 사면서 배출하는 같은 종류의 폐제품과 포장재를 무상으로 회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 제품이어도 같은 종류면 대상입니다. 새 모니터를 주문할 때 배송 기사에게 기존 모니터 회수를 미리 요청하면 됩니다.
다만 이 의무는 곧 좁아집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8월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판매점 무상회수 대상을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설치가 필요한 대형 11개 품목으로 한정하고, 12월 10일 시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는 11개 품목에 없습니다. 시행 전이라도 택배로 오는 제품은 판매처마다 응대가 다르니, 주문 전에 회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새 모니터를 어디서 살지 고민 중이라면 알리 PC주변기기 가격 비교도 참고가 됩니다. 다만 해외 직구 제품은 판매점 회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이 대형폐기물 신고입니다. 수수료가 붙고 지자체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무상 경로가 이렇게 늘어난 상황에서는 굳이 먼저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장난 모니터도 팔 수 있나
‘고장난 모니터 판매’, ‘매입’으로 검색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대만큼의 돈은 되지 않습니다.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중고 거래에서 부품용으로 파는 것이 그나마 값을 받습니다. 당근·중고나라에는 ‘부품용’, ‘고장’ 표기로 올라오는 매물이 꾸준히 거래됩니다. 사는 쪽은 같은 모델을 쓰다가 스탠드나 어댑터를 잃어버린 사람, 패널만 멀쩡한 제품을 찾는 수리 취미인입니다. 팔 때는 증상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안 나옴”과 “전원이 아예 안 들어옴”은 사는 사람에게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중고 거래에서 확인할 것들은 애플워치 중고 구매 전 확인 목록에 정리한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파는 쪽에서 읽어도 도움이 됩니다.
고물상은 무게로 쳐서 계산합니다. 모니터는 플라스틱 외장 비중이 커서 고철 단가로 환산하면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기름값과 시간을 생각하면 수거함에 넣는 쪽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매입 업체는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PC·모니터를 대량으로 가져가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개인이 한 대를 문의하면 대개 거절당합니다. 사무실 정리처럼 수십 대 단위라면 그때 연락할 곳입니다.
버리기 전에 확인할 것

모니터가 안 켜진다고 모니터가 고장난 것은 아닙니다.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 다른 케이블로 바꿔 연결합니다. HDMI·DP 케이블 불량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 다른 기기에 연결해 봅니다. 노트북에 물렸을 때 나오면 모니터가 아니라 PC나 그래픽카드 쪽 문제입니다.
- 외장 어댑터를 쓰는 모델이면 어댑터를 의심합니다. 어댑터는 같은 규격으로 따로 구할 수 있습니다.
- 전원 LED가 들어오는지 봅니다. LED가 켜지는데 화면만 검다면 백라이트나 패널 쪽, LED도 안 들어오면 전원부 쪽입니다.
수리를 고민한다면 보증기간을 먼저 봅니다. 모니터의 품질보증기간은 제조사·모델·유통 채널에 따라 다르고, 본체와 패널에 다른 기간을 적용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정품 등록을 했다면 제조사 고객센터에서 시리얼 번호로 조회됩니다.
보증이 끝났다면 부품보유기간을 확인합니다. 제조사가 수리용 부품을 보유해야 하는 기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돈을 내도 수리가 안 됩니다. 품목별 품질보증기간과 부품보유기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별표에 정리돼 있습니다.
수리가 가능하더라도 패널 교체 견적은 같은 급의 새 제품 가격에 근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을 받아 보고 새로 사는 쪽이 낫다는 판단이 나오면, 그때 위의 배출 경로로 넘어가면 됩니다. 가전을 새로 들일지 고쳐 쓸지 따지는 방식은 정수기 렌탈 vs 구매 총비용 비교에서 쓴 계산 방식과 같습니다. 남은 사용 기간으로 비용을 나눠 보는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니터 한 대만 무상 방문수거로 가져가나요?
30인치 이하는 안 됩니다. 중소형으로 분류돼 5개 이상이거나 대형 가전과 함께여야 합니다. 31인치 이상 모니터는 한 대만 있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깨진 모니터도 수거하나요?
작동 여부는 기준이 아닙니다. 다만 분해했거나 원형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를 꼭 사야 하나요?
무상 방문수거나 수거함으로 배출하면 스티커가 필요 없습니다. 지자체 대형폐기물로 내놓을 때만 수수료를 냅니다.
수거함은 어디 있나요?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돼 있습니다. ‘분리의정석’ 홈페이지의 지역별 분리배출 안내에서 ‘폐가전 수거함’으로 검색하면 인근 위치가 나옵니다.
방문수거는 어떻게 예약하나요?
전화 1599-0903, 홈페이지 15990903.or.kr, 카카오톡 채널 ‘폐가전무상방문수거’, 모두비움 앱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핵심 3줄 요약
- 30인치 이하 모니터는 중소형 폐가전이라 한 대만으로는 방문수거가 안 되고(5개 이상 또는 대형 가전과 함께), 31인치 이상은 한 대도 됩니다.
- 한 대뿐이면 소형 폐가전 수거함, 새 제품 구매 시 판매점 무상회수(모니터는 12월 10일 개정 시행 예정 후 대상에서 빠짐), 대형폐기물 신고 순으로 따져 봅니다.
- 2026년 1월부터 모든 전기·전자제품이 무상 배출 대상이 됐지만, 방문수거 수량 기준은 그대로입니다.
이 글의 제도 내용은 2026년 9월 기준이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발표와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1599-0903) 안내를 따랐습니다. 지역별 운영 방식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에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