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귀찮을 땐 역시라면
돌아서면 밥먹을 시간이라던 어른들의 말이 공감이된다 정말 조금 일하다가 돌아서면 밥먹어야하는 시간이다. 안먹어도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또 때라는 걸 지나고 나면 괜히 출출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밥 때가되면 뭐라도 먹어줘여 한다.
전자랜지로 짜장라면먹기
그래도 밥먹어야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뭔가 준비된 건 없고, 시키기엔 돈아깝고 할 때 역시 라면, 짜장덕후인 나는 다양한 종류의 짜장라면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날 먹어볼 짜장라면은 팔도의 삼선 짜장 이다. 사실 짜장라면은 거기서 이긴 하지만 회사별로, 들어가는 고명별로 맛이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에, 맛보면 미묘하게 다른다 그래서 매번 출시되는 짜장라면은 먹어보는편. 여하튼 짜장라면은 일반 라면 보다는 조금 손이 가기도하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준비물은
전자랜지에 사용가능한 볼인데 이왕이면 크기가 넉넉한게 좋다 나는 오늘 두개를 해먹을 거기 때문에 특대사이즈로 준비했다.
준비된 그릇에 면을 넣고 고명을 넣는데 고명을 먼저 넣는게 좋다 사진에는 저렇게 해뒀지만 아랬쪽으로 넣어두시라
물을 넣기전에 면을 결대로 반을 짤라서, 아래 보이는 사진 처럼 새워두는데 그 이유는 물이 고루닿아서 잘 익게하려고 이다 두단으로 쌓으면 위에 있는 면은 안익고 밑에있는 면은 더 익기때문이다.
물을 반이상 넣고 전자랜지에 따라서 기능이 없을 수는 있으나 내가 써본 모든 전자렌지에는 라면을 끓이는 모드가 따로 있으니 혹시나 없다면 숨겨져있을 수 도 있다 설명서를 한번 참고해보시라.. 여튼 없다면 대충 6~8분 사이가 적당하다.
중간 쯤에 열어서 면을 한번 뒤적거려주면 대략 완성 될 때 쯤에는 모든 면들이 익어 있을 것 이다. 그러면 그 상태에서 물을 어느정도만 남기고 버려주는데
여기서 어느정도가 사실 어렵다 잘못 맞추면 싱겁고 또 많이 버리면 퍽퍽해지기 때문에 아주 적당히 감각적인 감각으로 잘 남기는데 나 같은 경우는 거의 다 나갔다 싶을 정도로 한번 버리고 나면 아랬 쪽에 적당히 남아 있어서 거의다 버린다는 느낌으로 하긴 하는데 그렇게 하고 나면 아랬쪽에 살짝 삶은 물이 남아있어서 그걸 쓰면된다,.
만약 불로 만드는 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만 물을 어느정도 남겨야 하지만 전자랜지로 한다면 물을 많이 버려준다.
요약
전자랜지로 라면끓이기
정리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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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스프는 밑에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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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반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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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모드 전자랜지 or 7~8분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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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한번 열어서 면 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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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불로 할 때 보단 적게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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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를 넣고 비벼서 30초정도 더 돌리기
물을 버리고 다 준비되었으면 이제 스프를 넣어서 잘 저어준다 그다음 30초정도 더 돌려주는데 나는 이렇게 하니까 조금더 꾸떡해지는 느낌이있어서 하긴 하지만 굳이할 필요 없다
여튼 물버리는 것 말고는 거의 손 댈 것 없는 간단한 방법으로 짜장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 맛을 말해보자면 컵라면과 불로 끓인 라면 그 중간 사이에 맛이다. 면이 딱 그정도로 묘사되고 스프도 불처럼 완전 꾸덕하지도 컵라면 처럼 묽지도 않은 딱 그정도이라서 가끔씩 이 맛이 먹고 싶을 때도 있어서 일부러 먹어보기도 한다.
이것 저것 귀찮을땐 이렇게도 한번 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