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제주 컨셉 카페 랑데자뷰 대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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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컨셉의 카페

제주라는 단어가 주는 무언가 있는가보다. 일단 얼마전까지 불었던 제주이주 붐이 이제는 일단락 되어 가는 것 같고 제주에 대한 바가지 이미지도 조금씩 부각되고 있는 마당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로 떨어진 섬이라는 이미지에서 주는 그 무언가는 단어로 표현 해보자면, “미지의 ” , ” 밤바다 “, ” 여유 ” , ” 새시작”과 같은 일련의 일탈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아닌가 싶다. 이런 내륙 한가운데서도 굳이 제주컨셉을 사람들이 찾고, 카페에서 차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제주 자체 보다는 제주가 주는 그런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건 아닐까?

동성로 한가운데서

요즘 동성로를 잘 안가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기도 하고 간판들 사이에서 이 외국어로된 간판을 찾기가 싶지 않았다. 그래서 두번은 지나치다 들어갔다. 그것도 골목안은 술집 간판이 크게 되어 있어서 술집인가 하다가 들어가다 보니 오른쪽에 카페 간판이 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없어서 동성로가 예전만 못하단 생각이 들었다.

카페 안도 마찬가지 였는데 처음에 들어갔을땐 4층 규모의 카페 내부에 몇테이블만 차지하지 있었다. 아마 금요일 추운날 저녁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나올 때 쯤은 오히려 사람들이 차는것이 아에 늦은 시간에 술먹고 오는 곳인가 싶기도 했다.

카페는 커피향이…

내가 카페에 들어 갔을 때 첫인상을 좌우하는건 아무래도 향이다. 진한 커피원두향 그리고 커피를 갈아내는 소리가 기본적으로 상상하는 카페의 모습인데. 이상하게 내가 들어 갔을 땐 뭔가 조리하는 음식냄새가 났다. 그러다 보니 나한태는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이게 카페 내부에서 난건지 옆집 술집에서 흘러들어온 건진 모르겠지만, 맛있는 온기를 품은 그런 음식향이 아니라. 조리가 끝난후에 집안 곳곳에 베어있는 뒷 끝남는 향이랄까? 썩 좋게 느껴지는 향은 아니였다. 여튼 이건 일시적인거라 하필이면 내가 갔을 때 그랬으리라.. 아쉬운건 앉아있는 한참동안 카페 내부의 향이 좋진 않았다.

지하는 못가겠는데?

지하는 사진도 못 찍었는데 일단 어두운 컨셉에 제주 밤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 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늦은 금요일밤이라 그런지.. 2~3커플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말 안 할란다.. 그래서 내가 앉아 있을 자리는 아닌 것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했다.

그 외에는 1층은 카운터와 주방 약간의 테이블 2층 3층 4층 이렇게 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테이블은 최대 5명까지 앉은 수 있는 테이블과 2명 테이블이 주로 마련되어 있고, 4층 옥상은 단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마 카페에 문의하면 단체석에서 미팅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기본적으로 단체석이외에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곳은 없어서 소규모로 와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집에 특이한 점은 바닥에 원목칩을 얇게 깔아 두어서 폭신폭신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연신 다시 쓸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유지관리는 쉽지 않아 보였다.

특이한 카페 좋아한다면,

이런 특이카페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한번쯤 와보시라. 듣기로는 전국에 체인점이 있고 전국에서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한다. 다만 나에게는 카페에서 기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늑함 포근함 아니면 향 같은건 부족해 보여서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긴하다. 뭐 어차피 동성로에 있는 컨셉카페들이 대부분 그런 식이 아닐까 싶긴한다만 취향에 있어서는 나와는 안맞는가 싶었다.

출처: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348127457

Author: bo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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