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동성로를 가게 되었다.
예전에 동성로하면 정말 사람으로 많이 붐비는 그런 곳이였는데
이번에 갔을 땐 왠지 한산한 모습이라 서글프게 느껴졌다.
물론 사람이 아에 없다는게 아니라, 예전에 그모습에 비하면 자리가 널널하달까?
그와중에 임대라는 글자도 드문드문 보이는것 보니 확실히 상권이 많이
죽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반면 맞은편 교동쪽이 요즘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니 그대로 교동쪽으로 옮겨간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그러나 저러나 아직까지는 동성로가 뭔가 볼일이 없더라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엔 좋은 곳인데
주말에 무료하기도 하고 별 할일이 없이 옷구경이나 하러 동성로를 갔다가
라멘집을 찾게 되었다.
면류를 좋아하는 나로썬 라멘도 자주먹는 메뉴중 하나지만
그래도 제 1메뉴는 짜장면 그다음이 라면 그다음이 칼국수 그다음이…
그만하도록 하자.
그냥 눈에 보이고 가끔 먹고 싶으면 먹는 메뉴이다.
이번에 가본 곳은 라멘 81번옥이라는 곳으로
점보라멘이 있는 곳이다.
도전하면 뭔가 과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보진 않았다
지하층에 있고 은근 넓은 매장에 사람이 꽤 있었다.
메뉴들은 9천 ~1만5천원까지 다양하지만
역시 라멘집에서는 기본라멘,
사실 라멘의 종류는 잘몰라서 그냥 돼지고기 라멘을시켰다.
일본 라멘 특유의 살짝 진득한 맛에 감칠맛이 좋은 국물이였고
무난한 면빨에 그런 라멘이였다.
그래서 뭐 특별히 맛있다기보단. 라멘하는 떠오르는 그런맛이랄까?
이건 곱베기를 시킨것인데 곱베기 치고는 양은 많지 않아보이긴 했다.
그레서 추가로 주먹밥도 같이 시켜먹으니
내정도 양에서 적당했다
이건 평소많이 먹는 내 기준이고
일반 성인이면 곱베기만 먹어도 적당할듯
전체적으로 매장 깔끔하고 메뉴도 무난해서
라멘 먹을 사람이 동성로에 서있다면 추천
하지만 다른 곳에 있다면 굳이 라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