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된빵집이 귀해진 시기
프렌차이즈 빵집들이 곳곳에 자리 잡아가면서 오래된 동네 빵집들이 사라지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던 명맥만 이어오던 빵집들이 사라지거나 은퇴를 하는 중이다. 그러나 어느정도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확장은 둔화되는 것 같고, 살아남은 동네 빵집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살려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동네빵집은 한번씩 들어가보기
길거리를 걷다가 특색있어보이는 빵집이 보이면 주로 한번씩 들어가 보는 편이다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모습을 보는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구민회의 좋은아침이라는 이 빵집은 영대병원역이 있는 곳에서 술집거리가 있는 쪽 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깔끔한 외관의 자신의 이름을 단 빵집이니 무언가 내공이 느껴지는 모습에 이끌려 한번 들어가봤다.
소보로빵 소금빵
내가 가장먼저 빵집마다 먹어보는 빵은 소금빵 혹은 소보로빵이나 나머지 크림류나 향이 강한 빵류는 조금 꺼려하는 편인데 크림이 들어간 것 들은 일단 먹다가 묻을 수 있고, 향이 강한 것들은 빵맛보다는 향맛으로 먹는 것 같아서 이다. 그런데 이날은 조금 다른 빵을 먹어 보고 싶어서 고른것은 블루베리크림빵 그리고 옥수수빵이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성심당은 대전에 가면 꼭 들리는데 그 빵맛의 특징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특색을 살린 맛인 것 같다. 그와중에 가격도 싸기 때문에 손 한가득 들어도 큰 지출이 나진 않는다. 이런 오래된 빵가게들이 주로 그런 맛들을 내는 것 같다. 두개 밖에 먹어보지 않았지만 너무 달거나 소가 가득 차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펼쳐져 있어서 빵을 먹는내내 소 맛을 볼 수 있고 빵도 적당히 찰기가 있어서 씹는맛도 좋았다.
명인의 빵
뭐 명인인의 집이라고 꼭 가봐야하고 맛있는건 아니겠지만 본인의 이름을 걸고,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새운 만큼 허투루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 빵집이라면 믿고 들어가봐도 되지 않을까. 주변에 일이 있어서 들어간 곳이였지만 맛있는 빵맛에 아침부터 가게이름 처럼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