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보먹돼
홈플 대표상품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보리먹은돼지 일명 보먹돼이다 캐나다 수입산이고 수입산이라는 편견을 깨는 냉장 삼겹살이다 구매하는 형태가 냉장이라 아마 오는 과정에서는 냉동해동이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먹는 식감도 일단 냉동처럼 느껴지지 않고 국산과 비교해봐도 나쁘지 않은 맛에 자주 먹고 있는 돼지고기이다.
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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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먹돼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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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먹돼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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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먹돼 맛평가
보먹돼 가격
솔직히 맛으로 따지자면 국산이 조금더 부드러운 것 같고, 맛도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가격차이를 생각하자면 이정도 품질은 감안하고 보먹돼를 선택하게되는 요즘이다. 아무리 할인 한다고해도 2000원 중반대를 향하는 중량단가에 990원이라는 단가는 안 그래도 올라버린 무시무시한 물가에서 손이가게 만든다.
이번에는 특히 홈플런이라는 할인기간이 있기 때문에 990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선택을 안하기가 더 어려운 가격대이다. 지금 보이는 한덩어리가 무려 11500원에 살 수 있는 크기이다.
보먹돼 조리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정도 크기의 통짜 삼겹살이라면 대부분 수육이나 삶는 방법을 택할 것 이다 아무래도 크기와 두께 때문에 익히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전부터 나만의 조리법을 터득하여서 이용중인데 일단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두툼한 삼겹살 덩어리로 가른다음 중화 웍을 이용해서 기름에 튀기듯 조리하는 방법이다.
우선은 달궈진 웍에서 기름이 있는 쪽으로 한참 구워주면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 그 상태에서 기름에 튀기는 4면을 모두 빠삭하다 싶을 정도로 익혀주는 것이 우선이다.
조절을 잘못하면 살짝 타기도 하지만 그게 개의치 않고 그대로 네 면을 모두 바삭하게 구운다음, 낮은 불로 은은히 익혀준다.
물론 이렇게 해도 깊은 곳 까지는 모두 익진 않는데, 그러면 여기서 가위로 듬성 듬성 짤라서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음 먹는다.
보먹돼 맛평가
앞서 말한 것 처럼 부드러운 정도가 아무래도 국산에 보다는 덜 한 것 같다 그러니 국산보다는 조금 질긴감이 있다. 대신 흔히 외국산 삼겹살에서 느껴지는 그 특유의 잡내는 없거나 덜하다 생각컨데 그 잡내는 아무래도 냉삼의 냄새가 아닐까 하는데 이 홈플 보먹돼는 그 잡내는 덜하고, 냉삼에서 흔히나오는 굳은 기름도 덜나오기에 비교적 싱싱하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기는 국산보단 덜하지만 기존의 수입산 삼겹보단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더 불어서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비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름덕에 고소한 맛이 더하다. 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자고로 삽겹살이라면 기름이 있어야 삼겹살이 아닌가 하는게 평소 내 생각이다.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이 가격에서 먹을 수 있는 삼겹살에서 보먹돼를 능가할 삼겹살을 찾는다는게 더 어렵지 않은가 하는게 내 결론이다.
물론 할인을 안할 땐 보먹돼도 가성비가 떨어지긴 하지만 지금처럼 990원에 먹을 수 있을 때라면 보먹돼만한 삼겹이 없으니 한번 시도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