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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 없지만 사고 싶은 것들이 있다.
특히 이맘때쯤 연말이 다가오면
사고 싶은 것 들 중 하나 바로 멜로디 박스,
이상하게 나에게는 이 멜로디 박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더해 포근함 그 무언가를 떠올리게
해주는 아이템인데
아마도 어렸을 적 이불 뒤집어쓰고 밥 늦게까지 봤던
명화극장 속 영화에서 느꼈던 뭔가 푸근함이 아닐까 싶다.
여하튼 이번에 코스트코에 가보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입장하자마자 앉아있는 대형 곰탱이는
30만 원이 훌쩍 넘어서고
하늘을 날아가는 사슴봇다리도
만만찮다
아 집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지만
부자 아닌 이상 어디 둘데도 없고,
그렇게 부럽다며 지나치고 있는데
뒤쪽으로는
이렇게 멜로디 박스와 조명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하나쯤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 화려함
그중에 이 TV 박스 멜로 기를
가지고 싶던데
진짜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나올법한 비주얼에
조금만 무리하면 사볼 만한 가격이라 더 혹하긴 했다.
문제는 우리 집에 놔둘 데가 없음..
뭐 9만 원이야 눈 감고 지르면 쓸 수 있는 돈이지만
이 녀석 지금 이 시기 한철 쓰고 나면
둘데가 없다는 거.
그냥 지긋이 구경하고 마는 걸로…
큰집에서 살고 싶다아..
출처: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649108973?fromRss=true&trackingCod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