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매했던 10만원대 7L 제습기
어제가 특가였는지 오늘은 가격이 올라있다. 어제 구매한 사람들은 이득인듯, 일단 역시 로켓 배송 답게 어제 오후에 구매했지만 오늘 도착했다.
그런데 재포장인가?
일단 테이프가 이중으로 붙어져있었고 한번 개봉한 흔적이 있긴 했다. 내부 비닐도 밀봉되어 있진 않아서 재포장이 의심되긴 하지만 제품자체가 사용 흔적이 있다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검수라고 생각하련다 더군다나 금액도 저렴하기 때문에 기능만 이상없다면 별문제 될 건 아니다.
그러나 쿠팡 가전제품들을 구매하다보면 간간히 이렇게 개봉했다가 다시 포장한 듯한 제품들이 더러 있는데 쿠팡이 빈도가 높아서 왜이런건지 알 수가 없다.
생각보다 컴팩트 해서 합격!
나는 이걸 욕실에 넣고 사용할 거라서 혹시나 크기가 크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 의외로 손바닥 길이 만한 폭에 높이도 두뼘 보다 조금더 큰 사이즈라 욕실에 넣어두어도 부담없는 사이즈였다. 특히나 우리 욕실이 큰게 아니라서 너무 크면 이거 옷장에 써야지 하긴 했는데 다행히 구석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라 내 용도로는 아주 안성맞춤인 사이즈였다! 사이즈는 합격!
기능이랄건 잠깐 살펴 봤지만 별건 없다. 타이머, 오토모드, 연속배수(배수호수제공됨) 수면 모드 정도이고 제습기이니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고, 프리필터로 어느정도 먼지정도는 걸러질 것 같은 외관이다.
욕실에서 사용불가!?
나는 욕실에서 쓰려고 샀는데, 사용설명서 주의사항에 욕실같은 습기가 높은 곳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표기 되어 있다. 아마 연속배수중에 고장이 생긴다거나,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것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여하튼 하지말라고 하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라 고장이 나면 AS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야 욕실용도로 산 거라서, 이런거 감안하고 그냥 쓸 예정인데 기능상으로 안된다기 보단, 고장염려 때문에 하지말라고 하는 것 같다.
짧게 테스트 겸 5시간 정도 제습하고 있는데 확실한건 컴프레셔라서 공기가 데워지긴 한데 제습이 확실히 잘되는 것 같다. 제습류?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기도해서 눈으로도 확인이 되고, 온도는 조금 올라간 것 같은데 공기자체가 습한건 덜하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기능상으로는 충분히 잘 작동하는 것 같다. 거기에다가 우리 욕실은 작은데다가 환풍기가 있긴 하지만 밀폐된 공간이니 제습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더 사용해봐야 겠지만 일단 첫 테스트는 만족!
앞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서 고장이라던지 성능저하만 없다면 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은 제품이다. 일단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고, 현재까지 작동중인 바로는 성능도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 두어달 더 사용해보고 짧은 소감 다시 남겨보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