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생긴 자가정비소
자가정비소 다사쪽에 있긴 한데 거리가 있어서 안가게 되다가 이번에 소리도 나는 것 같고, 동네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곳이 있어서 가봤다.
시간당 12000원이고 30분단위로 추가 가능하다.
일단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앞쪽에서 공사중이라 조금 산만하긴하다. 먼지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고 대신 이번주면 거의 앞에서 하는 도로포장 공사는 끝난다고 하니 다음에 가면 그러진 않을 것 같다.
일단 내가 갔을 때는 사장님이 상주중이였고 다른 시간대도 상주중인 건진 잘 모르겠다. 리프트는 총 3곳이 있고 일반 정비소 보다는 간격이 좀 빡빡하다. 아무래도 이 리프트 댓수가 결국 영업매출이다보니까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있는 느낌이다.
에어컨도 있어서 여름에는 에어컨도 틀어줄지도?
공구는 기본으로는 다 있는데 추가 특수공구는 아마 대여를 해주는 것 같다 내가 간건 공구 몇개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서 무리는 없었다. 미션,엔진 오일 가는 정도는 기본 공구로도 모두 가능해보였다. 나는 어차피 그냥 순환식 같은건 안하니까..
기본적으로 예약을 해야 사용하기 편할 것 같고 빈 시간이면 그냥 키오스크에 결제하고 쓰면 될 것 같긴한데, 정확한건 전화로 문의해보시라 나는 아무 예약없이 가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사용했다.
이제 차량정비 증상은?
앞서 미션집에 가서 들었던 그 증상이다. 제자리에서 D 나 R을 넣으면 뚝뚝 혹은 딱딱 그리고 코너나 가속을 할 때도 간헐적으로 뚝뚝 거렸다. 워낙 많은 가지수가 있어보이는 문제여서 ( 등속이라든지, 볼조인트라든지 등등 ) 고민이였는데. 미션집선 일단 32MM 너트부터 조여보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돈은 드릴태니 좀 해달라고 하니 바쁘다며 안 해줬다.. )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417507474
그래서 이렇게 오게 되었다.
32mm 너트라 함은 바로 이 녀석인데 등속조인트랑 고정하는 이 굵직하게 생긴녀석이다. 이게 근본적으로는 이 뒷쪽에 있는 프라스틱 와셔가 약해서 시간이 지나다보면 내려앉거나 부서지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갈아주는게 가장 최선이긴 한데 단순히 이 너트를 더 조아서 간격을 없애는 걸로도 문제가 없다는게 인터넷상의 설명이였다.
작업자체는 어려운게 아니다 그냥 바퀴 빼서, 이 녀석을 풀었다가 더 힘껏 조여주면되는데, 집앞에서 하려면 온갖 쌩고생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셀프정비소로 달려왔다.
풀기전에 보면 저 살짝 찝힌 구간이 있고 표시가 되어 있을것이다 그걸 먼저 펴준다음에 풀어야 한다 저렇게 찝힌 자국이 일종에 키역활을 한다 풀리지 않도록..
그래서 찝힌걸 펴서 풀고 볼트 청소한다음에, 다시 조여서 기존 위치보다 조금더 조인다음, 다시 콕 찍어서 풀리지 않게 해준다.
그렇게 이 작업 자체는 30분? 정도면 양쪽다 할 수 있는 작업이였고 나머지시간은 하체에 양털유를 뿌려주면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터지거나 새는 곳 없어 보였고 하체도 크게 문제 없어보였다. 터보 배기쪽에 기름기가 있던데 이건 블로바이 가스가 채여있다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장 근본은 블로바이가스가 나오지 않도록 정비하는거지만, 숙명처럼 다시 나올 블로바이를 막을 수도 없고, 반도를 더 조여도 되긴하지만 귀찮기도하고, 그래봐야 그 안에서 다시 돌고있는 블로바이가 없어지는것도 아니니까 신경안쓰기로했다.
전체적으로는 깨끗한 편이였고, 가끔가다 점검하고 양털유나 뿌려주면 될것 같아보였다.
그리고 그 뚝뚝이던 증상은 32mm 너트를 조여주는 것만으로 거짓말 같이 사라졌다.
신기하다 역시 전문가들에 쌓인 노하우를 무시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