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산책을 하다보면 내 동내가 아니더라도 작은 도서관을 가보는편이다.
당연하지만 누구든 들어갈 수 있고,
요즘 같이 더운날에는, 작은 피서처가 되기도 한다.
의외로 인기도서들이 아직도 대출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의외의 발견으로 책을 읽고 하는 재미도 있다.
장기동은 달서구에서 IC를 접하고 있고, 공단지역인 이곡동과 접하고 있는대다가, 중고차단지가 있는 곳이다 보니 실거주 지역보다는 공장 , 중고차상사 단지의 비중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음식점도 이쪽에 많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아파트단지쪽을 제외하고는 조금 삭막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서 산책할 때도 이쪽으로는 잘 안오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이 뒷쪽으론 출판단지와 문화회관도 있어서 조금만 찾아보면 재미있는 구석도 있지 않을까?
여튼 장기동 작은 도서관은 주민센터 내에 있고 독특하게 주민센터 사무공간과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요즘 주민센터 리모델링을 꽤 하는 것 같던데 이쪽은 아직 리모델링은 하지 않아서, 오래된 도서관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였다 나는 오히려 좋았다.
여느 작은 도서관 처럼 책 정렬이 약간씩 뒤죽박죽인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뭐 책을 찾으로 오는것도 아니거니와 이런 와중에서도 책은 찾다보면 다른책도 찾는 재미가 있어서 나에겐 그냥 작은 퀘스트 같은 느낌이랄까?
꽤 책을 보며 시간보냈는데, 오가는 사람 많지 않아서 조용히 책을 보며 시간 보내기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