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K리그2를 준비해야하는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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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현실이다.

세징야 원툴이였던 팀이 세징야의 부재로 무너져버렸다.

무너진 팀은 왕의 귀환에도 연패를 끊지못했다.

남은 경기는 파이널라운드를 포함해도 15경기 남짓

어제의 패배로, 상위권팀은 말할 것도 없고 강등을 겨뤄야 하는 수원FC와의 점수차도 8점차. 심지어 수원 FC는 한경기를 덜치뤘다.

만약 이번라운드에 수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11점차로 벌어진다.

이 11점이라는게 축구경기에선 엄청난 점수차이다.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되어 연승을 달려야하고, 도망가는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안 좋아서 연패를 해야 따라 붙을 수 있는 점수차가된다.

올해초반 반짝 승리를 제외하곤 올시즌 즐겨운 경기가 없었다. 조마조마하며 오늘은 이길까? 내일은 이길까? 이런 기분 아주 오래전에 느꼈었다.

왜냐, 대구FC는 만년 꼴찌 팀이였던 시절이 있었다. 나야 그때나 지금이나 가끔가는 직관 대부분의 집관으로 보지만 그 당시에는 중계도 잘 안해줘서 하이라이트나 뉴스를 찾아 볼 수 밖에 없었다.

최초의 시민구단(가난한)이라는 애증의 타이틀 덕분인지 그 패배도 언젠가 이겨 낼 승리의 밑거름 같은 시간들이였다.

그러나 2018년 부터 시작된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고 돌아온 이 시기의 연패는 이제 몰락하는 황금기의 모습이라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김진혁, 에드가, 세징야 같은 대구에 헌신해 온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다.

조광래대표가 열었던 그 황금기는 이제 다시 k2리그로 향하며 몰락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이쯤에서는 성남, 재작년 수원, 작년 인천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초반부터 힘을 못쓰며 리그 후반까지 무기력했던 그 모습,

작년, 다행히 우리는 막판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왠지 그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2부리그를 준비해야할 것 같은 직감이 든다.

남은기간도 경기는 지켜보겠지만, 앞으로는 K2에서 다시 올라올 수 있는 플랜을 짜야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든다.

K2 간다고 대구Fc가 끝나는게 아니다. 포스트 세징야시대를 미리 부터 준비못했던 모습을 반성하며 이제라도 포스트 세징야시대를 준비하며 부활하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943922787

Author: naverbl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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