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물관을 좋아한다
박물관은 호불호가 갈리는 장소인 것 같다. 예전에 어떤 유명인이 여행을 가면 본인은 박물관 같은 정적인 곳은 좋아하지 않는 다고 했다. 맞다 박물관에 있는 전시물들은 가만히 있다. 심지어 진품도 아닌 가품들이 그렇게 보면 박물관 처럼 정적인 곳이 없어 보인긴 한다.
그런데말이다, 박물관 처럼 자기이야기를 확실히 하고 있는 곳도 잘없다 길게는 몇천년, 짧게도 몇백년전의 유물들이 가만히 앉아 있는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들이 가진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몸소 보여주고 있는 곳 이다.
조금은 지루해 보이지만 적혀있는 푯말 그리고 이야기를 가만히 서서 들어보면 아주 매력적인 이야기들이다. 오래전 누군가에게 들려있었을 이 유물 저유물 그리고 많은 이야기가 깃든 유물들을 보고 있으면 찰나같은 세상사에 대해서도 잠깐 떠올리게 된다.
그냥 시간보내기도 좋은 곳
사실 가끔은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쾌적한 실내에서 머물수도 있고 주로 박물관 경내는 잘 꾸며져있어서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공간들이라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특히 경주박물관은 신라를 테마로한 유물들이 실외에도 전시되어 있어서 그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경주는 이곳 말고도 도시 전체가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보니 굳이 박물관까지 오냐 싶겠지만
도시 그리고 경상지역에서 1000년의 역사동안 위세를 떨쳤던 신라만의 문화를 느껴보려면 꼭 들려봐야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야 올때 마다 한번씩 와서 보고 가지만 그 미세한 가공의 왕관을 보고 있지만 감탄이 매번 나온다. 박물관 주변에는 딱히 먹거리는 없지만 조금만 걸어가면 카페가 있고 카페 안에서는
이런 수막새 빵도 팔고 있으니 기념품으로도 챙겨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