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크겠지?
주로 서울에 있는 것들은 규모가 크거나 종류가 많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사람이 많은 만큼 전시나 공연을 해도 지방보다는 크게 한다.
그런데 이번에 자연사박물관은 의외로 소박했다, 굳이 따질 필요는 없지만 전세계 수도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울도 당연히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가지 않을까라는 막연함이였는데 그런건 아니였다다
그렇다고 시설이 안 좋았다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거나한건 전혀 아니다. 그냥 내 상상속에 괴리가 있었던 것 같다. 뭐 이런걸 가지고 상상씩이나 하고, 실망을 하나 싶겠지만, 아이 따라서 전국의 거의 모든 자연사박물관을 다녀보았는데 마지막 최종지 같은 곳이였달까? 그만큼 내 나름의 기대가 있었다.
차라리 서울대공원에 있는 전시장이 더 볼건 많았던 것 같다. 거리가 있으니 여기 사는 사람들이 굳이 거기 까지 가진 않겠지만.
아이들 교육으로는 충분히 좋은곳
앞서의 후기는 그저 내가 실망했다는 것이지 교육상 부족해 보이진 않는다. 스마트폰 QR로 찍어서 해석을 들을 수도 있고 나름 컨텐츠들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는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한참 구경하며 놀아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나처럼 멀리서 굳이 찾아올 필요는 없겠단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순위로 따지자면 대전과학관 > 상주생태체험관 > 고성공룡박물관 > 통영해양박물관 > 해남박물관 이렇게 였던 것 같은 오히려 대도시에 있는 곳들이 대전을 제외하고는 규모나 시설이 작은 것 같다. 아무래도 부동산 때문에?? 모르겟다.
규모가 뭐시 중헌디..
그래 규모나 종류가 뭐가 중요한가? 아이들이 얼마나 자주 접할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자주 경험해볼 수 있는게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시장에서 지역 위주의 프로그램도 더욱 자주하고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욱 끈끈해 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