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천에 가면 못보던 민물 가재들이 있데요 저는 아직 못봤는어요 그러나, 몇해 전부터 잡히는 녀석이랍니다.
이름하여 미국가재
미국하면 천조국 뭐든 큼직큼직 할 것 같은 이름에서 풍겨오는 느낌다운 느낌 답게 우람하고 큼직할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민물가재보다 쬐금 더 큰 수준이더라고요 그런데 평균은 커보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XCWOIlGyZo
그래도 이녀석 붉은 티가 나는게 뭔가 맛있어보이는데요 실제로 중국이나 동남아쪽에서는 먹는 식자재로 팔린데요 영상에서 처럼 양식으로 팔리기 때문에 관리가 되는 식자재라서 어느정도 안전하긴 할텐데 우리나라에서는 양식을 하지 않고 영산강 지류에서만 잡히는 유해종이라서 당연히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오염이나 기생충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럼 먹어도 될까?
그럼에도 왠지 이거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비주얼에 녀석이라 잡아서 먹으면 유해종퇴치도 할 수 있고 꽁자로 가재요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들게되는데요 그래서 한번 알아봤어요 이거 잡아서 먹어도 될까요?
우선 법적으로 잡아서 먹는것 자체가 문제가되진 않는 것 같아요 위에 영상에서 봤는데요 유통이나 이동 재방생 같은 것들만 하지 않고 잡아서 먹거나 아니면 종량제에 버린다면 문제가 되질 않네요 그러니 이 녀석을 어떻게든 내 선에서 끝낸다고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럼 안정상에 문제는 말이죠? 이게 제일 요점이긴 한데요 일단 민물가재에는 기생충하고 디스토마가 문제죠 그런데 이건 미국가재의 문제만이 아니에요, 미국가재 말고 민물고기나 가재를 생으로 절대 먹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간혹 잘못 먹었다가 죽기도 하고 큰병에 걸리기도 하니 민물에서 나는 물고기는 절대 그냥 먹으면 안되요 이건 이 미국가재 녀석도 마찬가지에요
튀기거나 끓이거나 굽거나해서 완벽하게 익힌다음 먹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 될 듯 한데요 오염문제는 또 달라요 이 가재녀석이 생존력이 워낙 강해서 오염된 물에서도 잘 자란데요 그러니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오염된 물에서도 자라다보니 평소에 어떤 오염된 물질을 머금고 있을지 몰라요
그래서 혹시라도 잡아서 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이면 깨끗한 유역에 있는 녀석 완전히 익혀서만 먹어야 그나마 안전한거고 환경부에서는 먹는걸 추천하지 않는다고하니 재미로 잡아서 폐기하는게 가장 이상적이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잡는 재미도 보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를 해서 유해외래종 제거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