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앞서 대구에서 눈구경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떠난 무주여행을 즐기고는 어디엔가 가야할 행선지가 없었다. 그래도 두시간을 달려 온 곳인데 어디라도 가보자는 생각으로 무주반디랜드로 출발했다. 눈놀이를 즐겼던 공터에서는 20분가량 더 가야 했다.
여름에 반디불축제 기간에는 와봤어도 겨울에는 처음오는 곳인데, 겨울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곳 이였다. 눈 덮힌 공원을 산책하며 전시관 이곳 저곳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의외로 내부의 내용도 괜찮고 시간보내기도 좋은 곳이다
요금 저렴하고 볼거리 많은 전시관
기본적으로 곤충을 테마로 하는 전시관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 VR, 스크린 체험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관람시간이 길지는 않아도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는 곳 이다. 입장료도 군에서 운영하는 거라 저렴한 편이라 부담되지 않는다.
무주반디랜드 관람료(곤충전시관)
구분 |
관 람 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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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단체 |
가상현실 |
|
(20명이상) |
(VR)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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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5,000 |
4,000 |
2,000 |
청소년(중학생·고등학생) |
4,000 |
3,200 |
2,000 |
어린이(4세~초등학생) |
3,000 |
2,400 |
1,000 |
경로(만 65세 이상)타지역 거주민 |
3,000 |
2,400 |
2,000 |
입장권은 두곳으로 나뉘는데 곤충박물관이랑 천문과학관인데 곤충박물쪽은 입장하는 곳에서 티켓을 끊을 수 있고, 천문관은 별도로 끊어여 한다. 결론적으로는 천문관은 꼭 가봐야 할 만한 곳은 아니라서 시간이 안된다면 곤충관만 즐겨도 충분할 것 같고 추가로, 사계절 썰매장 까지 즐겨보면 좋을 듯 하다.
세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곤충박물관 쪽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일단 생물 진화와 생테에 대한 전시해둔 곳 생태온실 그리고 아쿠아리움으로 되어 있다.
생물진화생태 전시관쪽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볼거리도 많다 VR이나 돔상영과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공간이고 생태온실이나 아쿠아리움이 크기가 그리 크진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눈내릴 밖깥과는 다른 따뜻한 온실에서 식물들을 관람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미 와본 곳 이라 큰기대도 안하고 왔지만 눈을 봐서 들떴는 건지 기분좋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이것 저것 볼거리도 많고 춥긴했지만 넓은 놀이터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낸뒤 무주 군청쪽으로 가서 식사까지 마친 하루였다. 별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 간혹 재미있는 여행이 될 떄가 있는데 이날이 그런 날이였다.
원래는 스키를 즐기로 온 사람들이 남는 시간에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 스키야 계절에 영향을 받으니 이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마련 되어 있으면 무주도 충분하 자주 와볼만한 곳이 아닐까싶다.
숙박도 가능한 곳
홈페이지에 가보면 작은 오두막 같은 곳에서 숙박도 가능하게 마련된 공간이 있는데 나는 가보진 않았고 별도의 통로를 통해 숙소를 갈 수 도 있게 되어 있었다.
기존의 관광지보다는 좀 동떨어진 곳이다 보니 이렇게 숙박까지 하면서 볼만한 것은 없지만 무주에 오면 아무래도 하루밤 숙박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하루밤 묵을 수 있는 공간도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앞서 말한 것 처럼 기존의 관광지와는 거리도 좀 있고 연계해서 놀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숙박을 이용하면서 거점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