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쓰는 후기 조건은
평일이지만 방학중일것
야외는 폭염주의보로 나갈기 힘들 것
이 두가지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게 되는 조건하에서 내가 겪은것이라 평소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왔을 것 이고 내가 다른 시간대에 와보지 않았으니 결국은 내가 경험한 편중된 리뷰라는것.
시설은 정말 좋다
시설 좋다는 후기를 보고 간 것 이였는데 시설 하나 만큼은 이전에 가봤던 여러 키즈카페 보다 월등하게 넓고 좋았던 것 같다. 사실 VR 이라는 기계도 기대를 하고 가긴 했지만 이건 딱히 해야할 필요성은 느끼진 못했다. 오큘러스 같은게 아니고 VR고글에 기계를 타는 거라서 큰 감흥은 느끼지 못했으니 이 것은 넘기도록 하였다.
그 외에, 트램플린, 정글짐, 로프코스, 암벽등판등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마련 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은 수성못을 배경으로 되어 있어서 음료하나 마시면서 시간보내기도 상당히 좋았다.
가격은 현장 할인이 가장 좋다고 한다.
펀더랜드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하면 주는 쿠폰이 있는데 이건 20% 할인에 4시간을 기본으로 주는 쿠폰이다 일단 네이버예약보다 저렴하니 이 카카오톡 쿠폰으로 이용하였다. 네이버페이 설명에도 현장할인이 가장 저렴하다고 되어 있긴 한데 참고하시라.
4시간이라서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지겨웠는데, 아이들은 시간가는줄 몰랐는지 더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 그거면 됐지뭐..
다 좋은데, 사람이 많다.
일단 들어가기 전 부터 헉 했다. 입구에서 부터 줄서있는게 보였기 때문이다. 입장 줄은 아니고, 안에서 기구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줄이였다.
알고보니 30분 정각마다 짚라인, 암벽, 로프코스를 줄을서서 번호표를 받아야하는 시스템이였는데 이걸 받기 위해서 아이들이 줄을 우루루 서는 모습이였다. 이게 사람이 많다보니, 탄사람이 또 타버리면 아에 한번도 못 타보고 가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았다.
표는 20번 남짓인데 줄 서는 아이들은 어림잡에 30~50명정도 되어 보였다. 뒤로 갈 수록 조금 숫자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뒷 줄에서는 번호를 못 받고 돌아서는 아이들이 있었다.
우리아이도 4번의 시도 끝에 마지막 타임에 한번 타볼 수 있었는데 가장 인기있는 기구는 로프코스라는 공중 코스를 걸어돌아오는 기구였다. 몇몇 아이는 번호 못 받았다고 울기도 하는 모습.. 기구가 다양한 건 좋은데 상시 운영이 아니다 보니 사람이 많으면 이런일이 생기는 가보다 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어른이 내가 봐도 정신이 없는데, 아이들은 자기내들 끼리의 규칙이 있는데 그나마 잘 노는 것 같아 다행이였다. 구조도 많고 넓다보니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도 아이를 찾는다고 두리번 두리번 하는 어른들도 많았고 나도 중간에 아이가 어디갔는지 몰라 한참을 찾기도 했다.
뭐 결론적으로는 아이가 타볼건 다 타보기도 했고 아이도 만족했는지 다시 오고 싶다는 평을 남겼으니 키즈카페의 본연의 후기로는 만족스럽다 하겠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는 사람이 많다보니 뛰어놀다가 부딛히진 않을까? 타고 싶어하는 기구 못타면 어쩔까 노심초사 하게 되다보니 내가 갔다와서는 피곤하였다..
내 취향은 조금 한적한 시간대를 찾아서 기구 한두개쯤은 안되더라도, 편안하게 놀게하고 나도 쉬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간 시간대에서는 그렇게 하진 못했다, 결국은 나한태만 안 좋았던 후기라 하겠다. 그게 뭔소용,, 아이들은 좋았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