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의 절실함을 느끼고 자전거나 조깅 걷기 등등을 하고 있는 중이다. 주로는 조깅을 자주 했으나, 요즘 너무 더운탓에 조깅은 조금 접어두고 그 시간을 활용해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는 아무래도 바람을 맞으며 달리기 때문에 덥긴 덥더라도 체온을 조금은 낮게 유지하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있고 조깅보다 먼곳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런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릴 수 있는 것도 아주큰 장점일 것 이다.
이날은 사문진쪽에서 시작해서 현풍노을공원 (달성보)에 있는 CU 까지만 달리고 있다. 사실 이거 가는데도 너무 더워서 몇번이나 물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36도를 넘나드는 온도에 자전거 타는사람은 거의 없었고 가는길은 내가 유일해 보였다. (아마 오전에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대략 한시간정도 집에서 부터 달려서 도착했고 편의점에서 뒤늦은 점심을 육개장과 삼각김밥으로 먹었다.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라면한끼도 나쁘지 않은 점심시간이였다.
이후에 창녕 초입까지 갔다가 너무 더워서 이건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방향을 돌려 집으로 향했지만 , 날씨가 조금더 덜 더워지면, 자전거 길 따라서 정처없이 돌아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길도 잘되어 있고 가는 길에 설렁설렁 산책하는 기분이 상쾌하게 좋았기 때문이다.
내 집에서 자전거 도로까지 가는게 너무 위험하고, 길이 멀긴하지만 일단 자전거 길 까지만 들어서면 달리기 좋은 길이 아주 길게 이어지니 언젠간 준비 좀 해서 이도로를 타고 부산까지는 가봐야겠다.
가까운 곳에 낙동강 자전거 도로가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