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컨셉부터 예사롭지 않다.
카페의 이름이 대화의 장이다 대화를 컨셉으로 꾸민 카페인 듯 하고 따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 같으나 내가 간 날은 그런건 없었고 사람들이 많긴했다. 특이한 점은 질문지를 하나 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적어보게 되는류의 질문들을 바꿔가면서 하는 것 같다.
이를 토대로 대화를 해볼 수도 있는 대화살롱이라는 공간이 따로 있다 낯선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컨셉이라는데 내가 간 시간대에는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적혀있기로는 저녁시간대에 따로 운영되는 것 같았지만 아쉽게 보진 못했다
낯선사람과의 대화
요즘 세상에 누군가 말걸어오는걸 무서워 하거나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악의를 가지지 않고 그저 대화를 위화 대화를 걸어오는 사람과 마음을 열고 시작해보면 막상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어색한 침묵도 그저 잠깐 넘길 수 있다면, 그 침묵도 대화의 일종이니 그리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영 할 말이 없다는 자리를 벗어나면 그만인 것 을 여튼 그런 대화가 요즘 사회에서는 매마른 것 같긴 하다 그런 와중에 이런 컨셉의 카페가 반갑다.
예사롭지 않은 컨셉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처음에는 찾지 못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독특한 건, 대화가 컨셉인 곳에서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받고 있다는게 뭔가 역설적인 모습이였다.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곳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여튼 구축을 여기저기 꾸면서 해놓은 곳이라 어딘가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새련되어 있고 우아하면서도 힙한 것 같은 인테리어라 사진을 많이 찍으러도 오는 것 같았다 내가 앉아 시간에도 여기저기 사진찍으며 돌아다닌 사람들이 있었다.
공간은 크게 4곳
일단 마당 공간에서 앉아 있을 수 있고 주방이 있는 곳 2층에도 자리가 많이 있다. 이 외에 별관 같은 곳이 2곳이 있는데 한 곳은 2~3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위주인 곳 이고 하나는 이 카페의 메인 테마인 것 같은 대화살롱이다.
대화살롱의 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찍진 못했는데 길게 뻗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긴 벤치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서는 앉아서 낯선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는 것 같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그런건 아닌 것 같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녁에도 한번 와보고 싶다. 과연 어떤 분위기 일지.. 커피도 하고 식사도 가능해서 독특한 컨셉 찾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와볼 것 같은 곳이였다. 모임도 가능하긴 한데 장소대관이 아니면 일반 자리예약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