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48시간 단식후 최종 몸무게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생뚱 맞게 36시간 단식을 시작했다가, 저녁도 먹지않고 그냥 자는 바람에 48시간 단식 달성후 몸무게이다.
https://blog.naver.com/taesan-mok/224019632154
내 평균 몸무게는 92키로 전후
단,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측정한데다가(주로 아침에 제일낮음) 평소에도 1~2kg 정도는 왔다갔다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kg 정도는 체중감량이 있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48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꼭 먹어야 겠다는 식욕은 없었지만 몇몇가지 몸의 변화가 느껴져서 밥을 먹긴했다. 평소에 먹는거 좋아하는 나 이기에, 안먹겠다고 결심하고 단식을 시작해서 의외로 식욕이 없는 나를 발견하고는 조금 놀랬다.
36시간 단식 첫날 저녁쯤이면 뭔가를 먹게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나인데 의외로 잘 참아 냈다? 라기 보단 식욕이 별로 돌지 않았다.
그렇게 36시간이 달성된 어제 저녁시점에도 밥은 따로 먹지 않고 피로감에 그냥 잠들었고 그렇게 오늘 아침이 된것이다.
48시간 시점에도 허기감이 꼭 돌은 것은 아니지만, 먹어야 겠다고 생각한건 피로감 때문이다. 단식중에도 원래처럼 일도 하고 간단한 운동도 하고 있었기에 피로감은 당연히 있었는데.
느껴지는 회복속도가 더딤 그리고 피로감이 더 하다는게 느껴졌다. 원래도 앉아 있다 일어설때 어지러움증이 조금 있는 편인데, 오늘 아침에는 정도가 조금더 심한 것 같았다.
애초에 단식을 길게할 필요도 없었던 참이라, 그냥 아침부터 간단히 먹기시작했다. 많이 먹거나 무리하게 먹으면 안된다하던데. 그냥 원래 먹던 아침식단 처럼 먹었다. 밥한공기, 반찬, 국, 후식(요거트)하나
이런 경험으로 앞으로 주 하루 24시간 단식에 격주로 36시간 단식정도는 꾸준히 해보면서 컨디션 보는건 어떨까 싶다.
기대했던 자가포식에 의한 독소정화? 이것은 내가 실지로 느낄 순 없는 것이고, 집중력향상을 말하던데. 24시간 시점부터, 인지범위가 살짝 줄어들어서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은 집중도 향상이 있었다.
뭔가 또렸해진다기보다는 인식범위가 줄어드니 인식된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느낌이랄까? 마치 시험전날 밤새면 오히려 집중되는 느낌이랄까?
결론은 하루정도의 단식으로 딱히 변화나 큰 느낌점은 없었지만 확실히 단식중에 몸에 가벼움 정도는 느끼지는 것에다가 식욕도 의외로 잘 참아진다는 점에서 주간에 하루정도 24시간 단식은 충분히 해볼만한겠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