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돈 내산은 아니고 기회가 되서 따라간 건데,
이런 공연인줄 모르고 후줄근하게 동네 마실 가 듯
따라갔다.
위치는 신세계백화점이였는데 그 중에 내가 젤 후줄근
했을 듯..
여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히사이시 조의
익숙한 음악을 현악 4 중주로 들어볼 수 있는 공연이였는데
맨날 유튜브에서 듣는건 피아노에 현악에
관악에 휘황찬란하다 치면
이번에 들어본 현악으로 듣는 음악은
또 다른 음악같은 느낌이였다.
물론 현악조합이라 뭔가 음색이
풍부하다는 느낌은 덜해도
가만히 숨죽여 들어보면
튀는 소리 없이 편안하게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름 나래이션도 준비되어 있고
길지않은 시간이라 저녁먹고
가을 저녁 시간에 귀호강이라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주말이였다.
이게 수백개의 촛LED에서 둘러쌓인 모습을
연출해두니까 괜히 더 낭만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으로 들려오는 음악의 매력이란
스피커의 작은 울림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온몸을 감싸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찾아보니 금액대가 흐흠.
나 같은 벌이가 변변찮은
소작에게는,
이렇게 따라가서 보는 걸로 만족하자
궁금한건 자리대비 가격차등이 있던데
실제로 본 좌석으로 봤을 때는
가격차등에 큰 의미가 있나? 싶은 위치구성이였다.
출처: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658487391?fromRss=true&trackingCod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