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하는 줄 모르고 갔던 머드축제
사실 두달전에 숙소를 잡으면서 축제가 이기간에 열리는 줄 몰랐다 이전에도 대천해수욕장을 가본 적이 있어서 휴가를 맞춰 숙소를 잡았을 뿐인데, 때 마침 머드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어서 즐길거리가 많았다. 머드축제 이야기만 들어봤지 직접 체험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아이들과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축제 였다.
무엇보다 내가 갔던 시기가 비도 안오고 폭염도 덜한 시기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재미있게 놀다 왔다. 플러스해서 휴가 철이였기 하지만 주말이 아니라 평일이였기 때문에 더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패밀리와 일반존 두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은 일반존 아이와 함께 한다면 패밀리존으로 가는게 좋다. 아이가 키가 좀 크거나 초등학생 고학년이라면, 일반존에 갈 수 있지만 그게아니라면 패밀리 존으로 가면 된다 차이점은 시설이라든지 규모가 패밀리존이 조금더 작으면서 아이들 위주로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곳이라서 나는 좋았지만 본인이 직접 즐길 요량이라면 패밀리 보다는 일반존이 좋겠다. 성인의 경우 일반존 성인 티켓을 끊으면 패밀리존도 갈 수 있다고 하였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930167
축제존 말고도 즐길거리는 있다.
기본적으로 일반 패밀리존에 프로그램이 많긴하지만, 그게 아니다라도 야간 개장이라든지 음악회라든지 주변에서 즐길거리도 있다. 그러니 머드놀이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천자체를 즐기러 왔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
나는 머드축제 언제 다시올까 싶은 생각으로 아이들과 함께 패밀리존으로 입장해보았다 패밀리존도 두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하나는 머드존, 하나는 워터파크존이다
두 존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긴한데 머드에서 워터파크로 갈려면 꼭 싰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머드존 한번 해보고 나서는 주로 워터파크존에서 놀았다.
머드존에 아무래도 다양한 기구들이 있어서 즐겨볼 거리는 많은데 조금 아쉬운건 부모들이 앉아서 기다릴 만한 장소가 부족해 보였다 피크닉 존이라고 있긴 한데 대부분 자리를 맡아둔 상태라서 앉아있을 수 없었다. 그나마 워터파크존에 작게 공간이 있어서 앉아 있을 순 있었지만
아이와 함꼐 다니는게 아니라면 시간보내기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즐길게 많아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집에가는걸 아쉬워했을 정도였다.
추가로 저녁이 되면 이 주변으로 공연이나 이벤트가 있어서 계획표를 참고하시길. 몹신이 무슨뜻인가 싶었는데 지금 와서 찾아보니 몹신은 사람들이 한번에 나오는 장면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던데 사람들 어울려 논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았다.
여튼 주간 야간 공연이 있는데 주로 주말에 많이 집중되어 있어서 이번 주말에 가는 사람이라면 한번 참고해보시라..
여튼 아침부터 개장오픈런으로 들어가서 손목의 밴드만 있으면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올 수 있어서 하루종일 즐기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흐린 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온 얼굴과 몸이 검멋게 타버렸다 그만큼 잘놀았다. 아이들은 저녁부터 실신모드 저녁이면 맥주한잔 홀짝일까 싶기도 했는데 나도 해떨어지니까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다.
개인적으로는 대천해수욕장 자체가 갈 때마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안정요원이나 인력배치가 잘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가는 편이다. 이번에 머드 축제도 잘 즐기다 와서 다음에도 또 갈 것 같다.
인력이 이렇게나 많나 싶기도 하지만, 안전에는 과할 것 이 없기에 효율을 따지기 보다는 과하다 하여도, 많이 배치하는게 맞다고 본다. 그러니 더 안심하고 아이들이랑 놀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튼 주말은 잘 모르겠지만 평일기준으로는 가족단위로 즐길 기에 아주 좋은 축제였고, 1박2일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다 다음에는 2박3일을 잡고 놀아야 될 것 같다
지금 시즌이야 어딜가나 사람이 붐비겠지만, 가능하다면 평일에 가서 여유롭게 즐겨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