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어봤던 용인 민속촌
우선 나는 평일 오후 느즈막히 가서 이렇다할 즐길거리가 없었다는 것 과 너무 무더운 여름이라 걸어다니기가 힘들었다는 것 부터 알려야 할 것 같다. 이 두가지의 조건만으로도 다른 관광지에서도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이 사라지니 말이다.
용인을 지나다가, 우연찮게 눈에 띈 민속촌이라는 푯말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으나, 언제 또 오겠는가 싶은 생각에 급 IC 로 내려 용인 민속촌을 향했다 정말 아무 정보도 없고, 무지성으로 달려간 곳. 그러다 보니 재대로 못 즐 겼을 수도 있다.
저렴하진 않은 티켓값
일반적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 기준으로 네이버 예매를 이용한다면 1명당 2만원 정도이다 물론 이건 내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를 몰라서 그런 것 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가 구매한건 한명당 2만원 정도에 구매 했던 것 이다.
즐기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이 금액이 비교적 비싸게 느껴진 것이였다.
그냥 큰 공원 같은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이날도 간간히 잼버리에서 온 관광객이 드문 드문 보일 뿐 단지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였다. 지도와 루트가 나와 있긴 하지만 꼭 그 루트로 가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 시간대에서 즐길 수 있는건 아이들 물놀이와 귀신의집 정도였는데 그나마도 러닝타임이 긴건 아니였다. 아마 주요 컨텐츠는 밤에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귀굴 같은 것들이였는데 내가 간시간에는 따로 하진 않았고, 아이들과 즐기기에도 적당해 보이진 않았다.
그 외에는 큰 공원을 걸어다니면서 간간히 그네라든지 흔히 있는 투호 정도를 해볼 수 있을뿐 별다를 건 없어보였다.
뭘해야하지?
2만원을 주고 들어온 만큼 무언가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내가 못 찾은건지 공원을 걸어다닌 것 말고는 딱히 해볼만한게 없어 보였다. 정보가 없이 와서 그런가보다. 근래에 갔다 군위 삼국유사 파크는 성인 9천원임에도 전시관이라던지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오히려 만족스럽고 시설도 좋았다.
그런거에 비하면 아쉬웠다.
그래서 내 경우는 한번 해봤으니 다시와볼 이유는 없어진 것 같다 그냥 도장깨기마냥 한번 와봤다 정도로 만족할 수 있었고 그 의외에는 이렇다할 장점은 느끼지 못한 곳이라 아쉬웠다.. 아마 드라마 촬영이나 영화촬영에 특화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왕 가볼 요량이라면 미리 뭘하면서 즐길 수 있을지 조금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