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여기에 있었던가?
얼마전에 책을 찾아보려고 검색을 하는데 교보에선 책을 살 순 있었지만 바로드림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바로드림이 뭔고 하니 주문한 책을 지역의 교보문고에서 바로 수령 가능한 서비스인데 지역매장에 재고가 없을 경우에는 택배로 받아봐야 하거나 1~2일 정도 기다리면 바로드림으로 받을 순 있다.
하지만 나는 당일날 읽고 싶은 책이였기 때문에 수령가능한 방법을 고민해보다가, 검색을 더 해봤는데 영풍문고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이름하야 나우드림. 다행히 대구 지점에 재고가 있었고, 오랬동안 영풍문고를 이용하지 않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반원당에 있는 곳인가 하였더니.. 이미 이곳은 폐점하고 없었다.
https://www.imaeil.com/page/view/2020123117225296086
이미 4년전이야기… 있을 때도 안 갔었기 때문에 없어진줄도 몰랐던 나를 반성한다.
그럼 어디있단 말인가?
바로 대구역에 있는 롯데백화점이였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바로 찾아갔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해멨다. 어디인가 해서 돌아다녀 봤는데 이정표 같은 것도 안 보여서 결국 다시 인터넷 검색 후 지하층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식당가 모서리에서
의외의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 서점, 뭐 서점이라고 해서 있어야하는 장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맛있는 냄새가 가득한 장소에 있을 법 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를 자연스럽게 찾아올까? 란 생각이 번뜩 들었다. 요즘 책이야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도 하고 고른 책을 가지러 오는 정도야 하겠지만 위치선정이 아쉽긴 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보이진 않았다. 나도 자주 찾아올 것 같지는 않았다. 서점이 숨겨져있는 것만 같아서 왠지 씁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물론 이런거 순전히 내 느낌일 뿐이다 아마 여기도 장사 잘 되고 있을텐데 나만의 착각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