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국 순교자 독서후기 무엇이 진리이고 신은 누구인가?

Table of Contents

이야기가 흥미로울 땐..

잘 들어보면 이말도 저말도 맞는 것 같아서 듣는 나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를때인데 이사람 이야기 듣다보면 나도 그런가 싶고, 저사람 이야기 들으면 그런가 싶다가 이야기를 한참 듣게된다.

전쟁한가운데서 6명아니 나오는 사람 모두 저마다의 진리가 첨예하여, 나로써도 어떤 판단이 옳은가 알쏭달송해지면서도 가슴벅찬 이야기였다.

순교자

6.25 전쟁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 이란 것, 노벨문학상에 입후보하였다는 것 말고는 크게 배경지식 없이 봤지만 이야기가 어렵게 쓰이지도 않고 앞서 말한 것 처럼 흥미로운 주제로 긴장감 있게 쓰내린 글이다. 그래서 시간가늘 줄 모르고 읽었다.

누가 순교자인가, 누가 순교자가 될 것 인가? 순교란 무엇인가 진리는 무엇인가 진실을 밝혀져야 하는가 읽으면서도 끊임없이 질문해오는데 정신을 못 차리겠다 정신쇠약에 걸릴 것 같은 신목사의 입장처럼 읽는 사람도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심적으로는 이렇게 하면 되지란 생각이 들긴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도 쉽지않은 판단이다.

던저진 질문은 이렇다.

내가 알 고 있는 진실을 밝힘으로써 있을 파급력이 나는 염려가된다, 그러나 내가 진실을 숨기면 사람들에게 오히려 이로울 것 같다. 그러나 진실을 숨긴다는게 너무나 고통스럽고 죄를 짓는 것 같다. 더군다나 나는 교인… 진실한 교인이고 싶으나 나의 순수를 지키고자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려야 하나?

진실은 묻어두어도 여전히 진실인 것을 굳이 들추어야하는가?

이 상황에는 조력자가 여럿 나온다. 장대령, 이대위, 고군목, 박대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멋졌던 민대령까지.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의 입장이 너무나도 첨예하다.

더군다나 상황은 국경을 넘어 밀려오는 중공군이 언제라도 평양까지 들이닥칠 수 있다. 이 상황이 심리적 상황과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더욱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읽다보면 각자의 판단에 따라 공감이 가는 인물이 있을 것 이다. 혹자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긴 하지만 나로썬 종교는 이야기를 위한 장치일 뿐, 신념과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처렴보였다.

종교란 어쩌면 인류의 정신이다

종교는 인류의 역사의 아주 오래도록 함께 해왔다. 이해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무엇에서 우리는 믿음을 찾으려 했고 그 해답은 신이라는 존재에서 찾아왔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의 신념이나 믿음에 관한 표상이 아닐까? 어쩌면 신에서 찾지 않더라도 그 종교라는 것은 우리의 순수한 정신인 것 ..

신목사의 말속에서 그 힌트를 찾아본다. “

인간을 사랑하시오. 대위 그들을 사랑해주시오! 용기를 갖고 십자가를 지시오! 절망과 싸우고 인간을 사랑하고 이 유한한 인간을 동정해줄 용기를 가지시오

신목은 그만의 신을 찾았다고 하였다. 이런 신이라면 나도 한번 믿어볼까 싶었다. 그러나 사회에서 신은 전지전능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인가 하여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휴가에 읽을 책을 찾고 사색이 필요하다면..

우연찮게 독서모임 책선정으로 읽은 것인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독특한 것은 재미교포가 우리나라의 배경을 영문학으로 쓴 글이라 처음에 든 느낌은 이질감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배경인데 문체는 딱 영미권 문체이니 말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배경이니 문체니 하는것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휴가를 계획중이고, 아직 책을 고르지 못했다면, 휴가동안 사색에 잠겨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taesan-mok/223165051996

Author: bongsi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